폐업을 했다고 해서 사업자 대출·보증부 대출(신용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카드매입대금·임대료 같은 부채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보증부 대출은 연체가 진행되면 보증기관의 대위변제로 곧바로 구상채권으로 전환되어, 원리금 외에 지연배상금·추심비용까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지금 내 부채를 구조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최단 루트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본 글은 2025년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피해를 줄이는 5단계를 실무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 아래 수치·사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실제 조정 조건은 금융사·보증기관·신용회복위원회·법원 등의 최신 지침과 채무자 소득·신용·담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먼저, 내 부채를 3가지로 분류하십시오
| 유형 | 대표 예시 | 핵심 리스크 | 우선 조치 |
|---|---|---|---|
| ① 일반 금융권 대출 | 운영자금·한도대출·담보대출 | 연체 진입 시 금리 급상승, 신용도 하락 | 금리인하 요구·만기연장·거치 전환 협상 |
| ② 보증부 대출 | 신보·재단 보증, 정책자금 연계 | 대위변제 후 구상채권 전환 → 압류·추심 | 보증기관 분할상환·유예, 신복위 병행 |
| ③ 상거래채무 | 임대료, 납품·외상, 카드매입대금 | 계약 분쟁·지연손해금, 법적 분쟁 | 분할합의·공정증서·내용증명으로 리스크 관리 |
2) 2025 채무조정 ‘최단 루트’ 5단계
- 현재 상태 진단(당일) — 채권자·잔액·금리·연체일·담보·보증기관 여부를 엑셀로 정리하고, 현금흐름표(월 순현금흐름)를 만듭니다.
- 연체 전 신속 협상(1~3일) — 일반 금융권에 금리인하 요구권·만기연장·거치 전환을 동시 요청합니다. 연체 진입을 막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 보증부 대출 선(先)상담(3~7일) — 신보·재단에 대위변제 전 상담을 신청해 분할상환/유예 프레임을 미리 확보합니다.
- 신용회복위원회 병행(1~2주) — 채권 다수·연체 진행 시 신복위 장기분할·이자 경감으로 추심압박 완화 및 상환 구조 재설계.
- 법원 절차 검토(2주~) — 채무과다·장기연체면 개인회생/파산·면책을 변호사와 상담해 법적 안전장치를 준비합니다.
3) 기관별 루트 비교 — 어디부터, 무엇을?
| 채널 | 대상 | 핵심 처리 | 장점 | 유의점 |
|---|---|---|---|---|
| 금융사 협상 | 연체 전·초기 | 금리 인하·만기 연장·거치 전환 | 신용도 하락 최소화 | 소득·현금흐름 증빙 필요, 지점별 재량 |
| 보증기관(신보·재단) | 보증부 대출 | 분할상환·유예, 일시금 감액 합의 가능(사례별) | 공적 채권 정리, 추심 리스크 관리 | 대위변제 후 구상채권은 강제집행 리스크 |
| 신용회복위원회 | 개인/개인사업자 | 장기분할, 이자 경감·감면 | 다수 채권 동시 조정 | 성실상환 전제, 신용제약 수반 |
| 법원 절차 | 채무과다·장기연체 | 개인회생/파산·면책 | 법적 강제력, 원금 감면 가능 | 재산·소득 심사, 기간·비용 소요 |
4) 감면·분할 시뮬레이션(예시)
총 채무 9,000만 원(은행 3,000 / 보증부 5,000 / 상거래 1,000), 평균금리 7%, 연체 직전.
- 은행 3,000 → 금리 7%→5.2%, 만기 3→5년, 월 96만→약 58만
- 보증부 5,000 → 대위변제 前 협상: 최장 10년 분할, 연이율 2~3%대(사례별)
- 상거래 1,000 → 12~24개월 분할합의, 지연이자 일부 감면
※ 수치는 기관·사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합의는 반드시 서면으로 보관하십시오.
5) ‘연체일수’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움직이십시오
| 구간 | 우선 조치 | 핵심 포인트 |
|---|---|---|
| 0~30일 | 금융사 협상(금리·만기·거치), 보증기관 사전 상담 | 연체 등록·추심 전 선제 대응이 가장 유리 |
| 31~90일 | 신복위 접수 + 보증기관 분할안 확정 | 추심 속도↓, 이자 경감·분할 프레임 확보 |
| 90일 이상 | 구상채권 협상·법원 절차 병행 검토 | 압류·강제집행 리스크 → 법적 안전장치 필요 |
6) 바로 쓰는 체크리스트(다운로드 없이 복붙용)
- 채무 리스트 — 채권자/잔액/금리/담보/보증/연체일수/연대보증 여부
- 현금흐름표 — 월 순현금흐름(+/−), 고정비·가변비 분리
- 증빙 스캔 — 대출약정·보증서·통장·세금계산서·임대차계약서
- 합의서 문구 — 분할금액·기한·지연이자 처리·추심중지 조항(가능 시 공정증서)
- 우선순위 — 보증·압류·장기연체부터 정리, 이후 일반 채무 협상
7) 자주 묻는 질문(FAQ)
Q. 법인 폐업인데 대표 개인 신용에 영향이 있습니까?
A. 연대·개인보증이 있으면 대표 개인 채무로 전가됩니다. 약정서의 보증 조항을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Q. 구상채권으로 전환되면 감면이 전혀 불가능합니까?
A. 사례별로 일시금 일부 상환 조건의 감액 합의가 존재합니다. 다만 서면 합의가 필수입니다.
Q. 신복위와 보증기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수 채권 조정에는 병행 접근이 유리하며, 상환능력·성실상환이 전제됩니다.
Q. 회생·파산은 언제 고려합니까?
A. 채무과다·지속 상환불능 상태에서 변호사 상담 후 검토합니다. 재산·소득 심사가 엄격합니다.
마무리 — 오늘 바로 실행할 5가지
- ① 채무 리스트·현금흐름표 작성(당일)
- ② 연체 전이라면 즉시 금리·만기·거치 협상
- ③ 보증부 대출은 신보·재단 대위변제 전 상담
- ④ 다수 채권이면 신복위 병행으로 구조 재설계
- ⑤ 장기연체면 법원 절차로 강제력 확보
※ 본 글은 실무 가이드를 위해 핵심을 정리한 것입니다. 세부 조건은 기관·채권자·법원의 최신 지침에 따르며, 사례가 복잡할 경우 전문가 상담을 권장드립니다.